업무 절차 대부분이 디지털화 되면서 일본 은행의 신규 채용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일본 최대 은행으로 꼽히는 미쯔비시UFG은행은 내년 신입사원 채용 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은행은 올해보다 45%가량 적은 530명의 신입사원을 2020년 채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채용 감소에 대해 미쯔비시UFG은행은 상담원이 필요없는 지점이 생기는 데다 지점 수 역시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미쯔비시UFG은행은 2023년 회계연도까지 515개의 지점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방안을 이행하기 위해 3천명의 추가 감원이 필요하며 총 6천500명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미쯔비시UFG은행은 적은 인원으로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적용하고 있다.
미즈호금융그룹도 신규 채용을 줄이는 분위기다. 미즈호은행과 미즈호신탁은행에 입사한 인원은 700여명으로 전년 대비 절반으로 알려졌다. 미즈호금융그룹은 내년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올해보다 20% 감축한 550명으로 잡은 상태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도 올해 667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7% 감소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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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매체는 일본 3대은행인 미쯔비시UFG·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 등 3대 은행의 임직원이 전년 대비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은행들은 금융공학이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개발 등 새로운 직군의 직원을 채용 중이다. 고객 편의를 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 관련 학과 졸업생의 입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