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OO페이', 이용액 3년 새 385% 성장

유통·제조 간편결제 이용이 정보·통신보다 많아

금융입력 :2019/04/03 17:42

'OO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3년 사이 385% 성장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260억400만원이었던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2017년(677억100만원), 2018년 1천260억2천8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이용건수도 85만9천건에서 3천920만건으로 356.4% 증가했다.

신세계아이앤씨 '슥 페이(SSG PAY)'나 롯데멤버스의 '엘페이'·삼성전자(삼성페이)·11번가(11페이) 등 유통·제조부문에서 내놓는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네이버(네이버페이)·NHN페이코(페이코) 등과 같은 정보·통신부문서 선보인 간편결제 이용 비중보다 높았다.

이는 엘페이나 삼성페이 등이 정보·통신부문보다 오프라인 결제 점유율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유통·제조부문이 내놓은 간편결제를 이용한 건수는 321만4천건, 이용금액은 1천17억7천800만원이다. 이중 오프라인 이용건수와 금액이 온라인보다 많았다. 오프라인 이용 건수는 228만4천건이며 온라인은 93만건이다. 오프라인 이용 금액은 531억4천400만원, 온라인은 486억3천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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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정보·통신 부문 간편결제를 온라인에서 이용한 건수는 70만6천건, 이용금액은 242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되면서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 등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