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이내로 위치 특정해 알려주는 지도서비스 나왔다

카카오, W3W 기능 내놔...공원서 음식주문할 때 유용

인터넷입력 :2019/04/02 10:42    수정: 2019/04/02 10:52

주소를 몰라도 현재 위치를 9㎡까지 특정해 알려주는 지도서비스가 나왔다. 공원 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처럼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기 어려운 경우 유용해 보인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모바일 지도 서비스 ‘카카오맵'을 업데이트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정밀 지도 서비스 'W3W' 기능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능은 영국 스타트업 ‘what3words’와 제휴를 통해 이루어졌다.

what3words는 기존 주소 체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2013년 영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지구를 3m x 3m 크기로 나눠 약 57조개 격자망을 만들고 그 하나하나의 공간에 세 단어의 주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주소체계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약 1천5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으며 세계적으로 27개 언어와 170여개 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맵의 지도 화면에서 원하는 위치를 길게 터치하면 메뉴 중에 ‘///W3W’이 나타나는데 이를 선택함으로써 사용할 수 있다. 위치를 선택하면 3개의 단어로 구성된 주소가 나타나며, 해당 주소를 카카오톡이나 SNS를 이용해 공유하거나 게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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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W 주소를 공유받은 사람은 카카오맵을 실행해 보낸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W3W 기능은 지번이나 장소명만으로 표기하기 어려운 위치를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예를 들어 등산을 하거나 배낚시를 할 때, 공원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도심이나 큰 건물 내에서 위치를 설명할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이용 가능하다. 자신만의 장소를 기록하고 추억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W3W기술은 세계적으로 의료, 구난, 여행,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에 있다. 국제 연합(UN)을 비롯해 에어비앤비,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양한 기구와 국가, 기업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제휴와 기능 개발을 담당한 카카오 조성윤 맵서비스 팀장은 “W3W 기능은 기존 지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더 정밀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며 “자신만의 장소나 위치를 기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