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다음달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테라 메인넷 '콜롬버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프로젝트 대표 주자인 코스모스의 합의 알고리즘 ‘텐더민트’를 활용해 개발됐다.
콜럼버스의 첫 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가 될 예정이다. 테라X는 한국의 티몬과 배달의민족, 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 등 15개 이커머스 플랫폼을 사용처로 확보했다. 이들 플랫폼에서 총 4천500만 사용자에게 테라X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테라는 여러 국가에 기반을 둔 이커머스 파트너들을 위해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테라 메인넷은 테라의 스테이블코인들 간 제약 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의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되는 아토믹 스왑 기능을 지원한다.
테라는 콜럼버스의 아토믹 스왑 기능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아토믹 스왑 기능을 통해 다양한 통화에 페깅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테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기 위해 메인넷의 두 가지 핵심 요소인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를 모두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
테라는 모든 결제에서 0.1~1% 수준의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 독자적인 메인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플랫폼 비용에 대한 걱정을 제거했다.
테라는 실제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메인넷 성능도 확보했다. 테스트넷 기간 동안 평균 7천 건의 초당 거래량(TPS)을 달성했다. 신용카드사 비자의 TPS는 1700 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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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메인넷은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 그리고 10억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채굴 토큰 루나를 모두 발행한다. 위임 지분증명 시스템으로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가 테라의 거래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블록 확인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테라의 거래 수수료가 징수되고, 이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테라는 메인넷의 정확한 출시일과 블록체인 툴 등의 자세한 정보를 향후 블로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