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EMC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도입하려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솔루션 데모센터를 개소하고 오픈 네트워킹 기반의 모던 데이터센터 확산에 앞장선다는 전략을 밝혔다.
델EMC는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정식 개소하는 '델EMC SDN·SDDC 데모센터'를 소개하고 델EMC의 오픈 네트워킹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SDN 전문기업 빅스위치네트웍스와의 OEM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네트워킹 비즈니스 강화 의지를 밝혔다.
델EMC는 간담회에서 ▲OS10 ▲빅스위치 ▲NSX 3가지 축으로 구성된 전략을 강조하며,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발전해 다양한 이용자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더욱 명료해진 네트워킹 비전을 제시했다.
3가지 핵심 전략은 ▲델EMC의 네트워킹 OS솔루션인 OS10이 제공하는 '스마트 패브릭 서비스' ▲빅스위치가 제공하는 BCF 컨트롤러 솔루션 ▲VM웨어가 제공하는 오버레이 NSX 가상화 플랫폼으로 요약할 수 있다.
3가지 솔루션 축으로 언더레이와 오버레이 계층을 모두 커버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 기업이나 서비스 사업자가 네트워킹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샹카르 수브라마니안 델EMC 아태지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GM은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 서버 시대에는 네트워킹 관련된 부분이 폐쇄적이고 전체 구성이 복잡해 이용자가 특정 기업에 락인(lock-in)될 수밖에 없었다"며 "2014년부터 델EMC는 오픈 네트워킹을 추구해 이용자가 다른 OS를 선호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윤석로 델EMC 한국 네트워킹 사업부 총괄 상무 역시 "네트워크는 그동안 폐쇄적 영역이었지만 SDN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픈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경제적으로 유연한 SDS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델EMC SDN·SDDC 데모센터에서는 다음달부터 테스트와 개념검증(POC)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모센터는 델EMC의 파트너사 셀파인네트웍스의 가산동 사옥에 마련되며, 양사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S6010-ON'과 'S4048-ON' 스위치를 비롯한 각종 네트워킹 장비와 델EMC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인 V엑스레일(VxRail) 등이 설치돼 있으며, VM웨어 NSX 등의 솔루션을 활용해 테스트 또는 POC를 수행할 수 있다.
마리오 베키오 빅스위치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SDN과 SDDC는 보다 효율적으로 기업의 인프라를 운영하고,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필수 관문"이라며 "빅스위치와 델EMC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의 첨단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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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센터 공개와 함께 델EMC는 빅스위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빅스위치 제품군에 대한 OEM 비즈니스도 올해 2분기부터 시작한다. 빅스위치는 SDN 솔루션을 비롯해 오픈 네트워크 스위치를 통합하는 오픈 SDN 패브릭 솔루션을 주력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브라마니안 GM은 "델EMC는 특정 벤더나 OS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한 오픈 네트워킹 전략으로 기업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델EMC의 데모센터 오픈으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 중견기업에 SDN과 SDDC를 도입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