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소형 전기차 전문기업 대창모터스(대표이사 오충기)가 29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 초소형 화물 전기차 ‘다니고(Danigo) III)’를 공개한다. 지난해 ‘다니고 I’ 양산 및 공급 후 약 1년만에 공개되는 신차다.
대창모터스는 ‘다니고 III’의 주행거리가 한번 충전 후 최대 110km(자체 측정 기준)라고 소개했다. 화물 전기차임을 고려해 전작 ‘다니고 I’보다 약 2배 큰 13.3kWh 리튬이온배터리팩이 들어갔다.
‘다니고 III’는 에어컨, 파워스티어링휠, ABS, 오디오, 고화질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등의 편의사양이 실내에 탑재됐다.
‘다니고 III’는 220V 완속 충전이 지원된다. 가정용 220V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2010년 설립된 대창모터스는 한국아쿠르트 신형 탑승형 전동카트 ‘코코(COCO)’의 공급 업체로 알려졌다. 현재 판매중인 ‘다니고 I’은 정부 국고보조금 4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차로 등록됐다.
대창모터스는 다음달 내로 ‘다니고 III’ 국토부 안전기준 적합성 시험평가, 환경부 환경인증 및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이 되기 위한 친환경자동차 보급대상 평가를 마무리하고 5월 중 차량 양산을 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집배원의 안전과 집배 효율성을 위하여 2019년 5천대, 2020년 5천대, 도합 1만대의 우편 집배용 초소형 전기차 도입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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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모터스는 ‘다니고 III’가 우편 집배용 차량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적의 사양으로 설계 및 개발을 완료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해당 수요층이 주로 배달업 관련 소상공인인 만큼 부담 없이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차량 가격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대창모터스 관계자는 “리스사와의 제휴, 카셰어링 등 ‘다니고 III’ 공급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