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할 예정인 크로미엄(Chromium) 기반 엣지 브라우저가 온라인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유출됐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출된 브라이저 버전은 MS가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의 초기 복사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새로운 엣지 버전은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하며, 초기 빌드에 크롬 확장 지원, 즐겨찾기 동기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일부 맞춤 설정 기능이 포함됐다.
MS는 크롬 확장 기능을 지원(▶ 확장 기능 페이지)한다. 사용자는 확장 설정을 통해 구글 온라인 스토어에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더버지는 이를 통해 원패스워드(1Password), 고스터리(Ghostery)와 같은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결과 잘 작동했다고 밝혔다.
더버지는 이 브라우저를 직접 써본 후, 윈도10에서 성능이 뛰어났다며 초기 버전 모습은 매우 세련된 느낌을 주며 시작과 브라우저 사용이 매우 빨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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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엣지 브라우저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능 중 일부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탭 기능과 스타일러스를 사용해 글 쓰는 기능도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크 모드는 구글이 크롬에서 적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플래그 테스트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MS는 맥용 엣지 버전도 개발하고 있지만, 업데이트 된 윈도 버전과 동시에 출시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새 엣지 브라우저는 올해 초 개발자 프리뷰 버전으로 우선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정식 버전 출시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