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227개에 달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에 따르면 올해가 참가업체 수로는 역대 최대급이라는 설명이다.
완성차 브랜드는 총 21개가 참가하며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1종 등 36종의 신차가 현장에서 공개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7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13종을 공개한다. 완성차, 전기차 전문 브랜드, 자율주행차 솔루션, 이륜차, 캠핑카 등 2019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전체차량은 215종 약 270여 대에 달한다.
지디넷코리아는 올해 서울모터쇼의 핵심키워드를 친환경과 SUV에 초점을 갖췄다. 전장부품 업체 참가도 유도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겠다는 것이 서울모터쇼조직위에 포부이기 때문이다.
■미래 신기술 체험 공간 만든 현대기아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은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시 중 하나다.
현대차는 올해 서울모터쇼 전시 테마를 ‘PLAY HYUNDAI’로 잡았다. 이곳에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 1.6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 N 퍼포먼스 콘셉트카,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스마트폰 디지털 키 기능과 내장형 블랙박스(빌트인 캠)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또 넥쏘가 어떻게 미세먼지를 정화시키는지 알려주는 차원의 시연 행사도 갖는다.
기아차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19에 배치했던 ‘R.E.A.D’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서울모터쇼에 선보인다.
‘R.E.A.D’ 시스템은 운전석에 탑승한 사람의 얼굴까지 분석할 수 있다. 차량 대시보드에 마련된 센서로 운전자의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 스티어링 휠에 전극형 심전도 센서가 심장 박동수와 피부 전도율을 비롯한 생체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기아차는 서울모터쇼 부스에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쏘울 EV, 니로 EV 등의 전기차와 함께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SP 시그니처 콘셉트를 전시한다. 탤루라이드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시되지 않는다.
제네시스는 별도 프레스 데이를 열지 않고 G90, G80, G70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
■쌍용, 한국GM, 르노삼성 간 SUV 경쟁도 볼거리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차 간 SUV 제품 경쟁도 올해 서울모터쇼 핵심 볼거리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코란도를 중점적으로 내세운다. ‘블레이즈 아트 그라운드’라는 주제로 코란도,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 등을 전시한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XM3 인스파이어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XM3 인스파이어 쇼카는 쿠페형 SUV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차량이 르노 쿠페형 SUV 아카나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제원과 차량 특징은 지디넷코리아가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당일에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한국GM도 올해 서울모터쇼의 핵심 테마를 SUV로 잡았다.
올해 국내 출시되는 대형 SUV 트래버스는 북미 인증 기준 최대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를 발휘하는 3.6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한국GM은 GM 전체 SUV 라인업 중 두 번째로 큰 타호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한국GM은 타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다음 정확한 출시 시기를 정한다.
한국GM은 여기에 콜로라도 픽업 트럭을 전시한다. 클로라도 픽업 트럭과 트래버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도 친환경·SUV에 중점
수입차 업체들도 친환경차와 SUV 시장 강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시트로엥은 서울모터쇼 부스에서 뉴 C5 에어크로스 SUV와 뉴 C3 에어크로스 SUV를 공개한다.
뉴 C5 에어크로스 SUV는 유럽 올해의 차 후보까지 선정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는 시트로엥 플래그십 SUV다. 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다음달 뉴 C5 에어크로스 SUV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DS는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DS 3 크로스백 SUV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차량은 DS 브랜드 독립 후 DS 7 크로스백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모델로, 2018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일 당시 전기차 버전인 DS 3 크로스백 E-TENSE도 함께 공개됐다. DS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내년 이후부터 해당 차량의 전기차 버전도 판매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서울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EQC 양산형과 3세대 GLE를 공개하며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들어간 신형 A클래스 세단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포르쉐도 마칸과 카이엔 등 친환경과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서울모터쇼 부스에는 8세대 '신형 911'과 페이스 리프트 모델 '신형 마칸', 전기 모드 만으로 최대 44km까지 주행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SUV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한다.
화재 이슈와 대규모 리콜 사례를 겪었던 BMW도 올해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콘셉트 M8 그란 쿠페를 전시한다.
또 M4 GT4, 클래식 MINI 일렉트릭 전기차, MINI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을 공개한다. 국내 최초로 뉴 X7 SUV, 뉴 3시리즈, Z4를 포함해 BMW 16종, MINI 8종, 모토라드 5종 등 총 29종의 차량과 모터사이클도 자리한다.
렉서스는 컴팩트 SUV ‘UX’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일정을 28일 열리는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로 잡고 해당 차량을 부스 현장에 전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SVAutobiography Dynamic)을 세계 최초로 전시하고,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뉴 XE, 재규어 순수 전기차 I-페이스 등 14종을 선보인다.
테슬라는 지난 2017년 모델 3 출시 이후 약 2년여만에 해당 차량을 서울모터쇼 현장에 배치한다. 테슬라는 별도 프레스 데이 행사를 갖지 않고, 모델 3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차량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이밖에도 토요타, 마세라티, 푸조, 혼다 등의 브랜드들도 서울모터쇼 현장에 차량을 전시한다.
■세계 최초 자율주행 셔틀도 공개
올해 모터쇼 현장에는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참가하며,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으로 언맨드솔루션, 피엘케이테크놀러지 등도 함께한다.
SK텔레콤은 5G HD맵(고화질 지도)과 양자보안기술(정보를 빛의 단위 물질인‘광자’에 실어 통신해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기술) 등을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하며 모터쇼에 참가하는 주요 자동차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언맨드솔루션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에 참여하며, 부스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셔틀 'WITHUS'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일반인 대상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 파워프라자, 캠시스, 쎄미시스코 등 7개 전기차 브랜드와 더불어 IT메이커스협동조합 소속 드론업체 5개 등 총 24개 업체가 참가한다. 소형전기차 분야에서는 특히 세계 최초 공개 13종 등 30여대가 전시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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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가능한 차량은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아자동차의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파워프라자 라보ev피스, 봉고ev피스 ▲르노삼성 SM3 Z.E ▲한국GM볼트 EV, ▲닛산 2세대 리프 등이다.
초소형 전기차 시승에는 ▲쎄미시스코 D2 ▲마스터자동차 MASTA, ▲르노삼성 트위지 ▲캠시스 쎄보-C 등이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