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한 로스트아크가 업데이트 이후 인기 반등에 성공했다. 출시 후 PC방 점유율이 10%에서 3%대로 낮아졌지만, 다시 4~5%로 반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퀘스트와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 내용을 반영한 콘텐츠 개편 업데이트 등이 주요했다. 준비 중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추가 인기 반등을 이끌지 기대된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첫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이 다시 올랐다.
게임트릭스가 분석한 PC방 점유율을 보면 로스트아크는 지난 13일 업데이트 직후 3%에서 5%를 기록했으며, 이후 4%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방 인기 순위도 7위에서 5위로 반등했다.
그렇다면 로스트아크의 인기 반등 비결은 무엇일까. 신규 콘텐츠와 클래스 밸런스 조정 등이 시너지를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스트아크에는 최근 새로운 스토리 기반의 여정 퀘스트와 새로운 각성기,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신규 레이드 흑야의 요호, 신규 섬 3종이 추가됐다.
특히 이용자들의 지적을 받은 특정 클래스의 스킬 중첩 효과도 개편돼 주목을 받았다. 기존 특정 클래스의 시너지 스킬 적용 방식을 중첩형식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가진 스킬 1종만 적용되도록 했다. 특정 클래스 선호로 파티 플레이의 재미가 반감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여기에 대규모 PVP전투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대 참여 인원을 30명으로 확장시킨 게 인기 반등을 견인했다.
남은 과제는 로스트아크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새로운 재미 제공이다. 장기 흥행을 이끌 신규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추가될 예정인 콘텐츠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기도 하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PC방 점유율 10%에 올라 화제가 된 작품이다. 수십년간 출시된 신작 MMORPG 게임 중 PC방 10% 점유율에 오른 것은 로스트아크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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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가 서비스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의 재미를 극대화한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콘텐츠 등이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이 리니지 시리즈,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기존 장수 MMORPG와 오랜 시간 어깨를 나란히 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최근 로스트아크의 업데이트는 신규 콘텐츠 추가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클래스 밸런스 개편 등이 핵심이다.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이 다시 오르는 등 반응은 긍정적이다"며 "신규 콘텐츠는 계속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들과의 소통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