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특화 '클라우드 게임' 내놓는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상반기에 단독 출시

방송/통신입력 :2019/03/21 11:01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했다. 5G 시대 핵심 서비스로 주목받는 ‘게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림수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업자인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국내 단독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 게임 서버를 국내 데이터 센터에 설치하고 국내 연동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 후, 이르면 상반기 내 5G 스마트폰 및 IPTV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GTC 2019’에서 ‘지포스 나우’의 첫 번째 협력 통신사 중 하나로 LG유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은 고성능의 PC나 디바이스가 없더라도 네트워크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 있는 게임을 불러와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고사양, 고가의 게임용 PC를 구매하거나 별도의 앱 다운로드하지 않고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500여종의 게임을 클라우드에 구현했다.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실시된 베타테스트에는 100만명이 참여를 기다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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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출시되면 이용자들은 PC를 통해 즐기던 고사양 게임을 장소나 디바이스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5G와 연동하면 다운로드에 몇 시간이 걸리던 게임도 단 몇 초 안에 로딩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패치나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전무)은 “클라우드 게임은 5G의 저지연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서비스”라며 “LG유플러스의 5G 기술과 엔비디아의 GPU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여 게임을 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