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위원회가 HP 노트북 약 8만 대에 대한 배터리 추가 리콜을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위원회에 따르면, HP 프로북과 Z북, 엔비 15 등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판매된 노트북 약 8만 대에 탑재된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지난해 1월 배터리 과열이나 화재 위험이 있는 노트북 5만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했지만 이후에도 배터리 과열과 화재 등 8건이 보고되었다.
HP는 이에 따라 약 3만여 대의 노트북을 리콜 대상에 추가했다.
HP는 이미 지난 1월 해당 리콜을 발표했지만 34일동안 지속된 연방정부 셧다운 때문에 미국 소비자 위원회의 발표가 지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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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제품은 HP 프로북과 Z북 등 주로 기업용 제품이다. HP 리콜 웹사이트에서 진단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실행하면 노트북에 내장된 배터리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가 리콜 대상 제품일 경우 바이오스(BIOS)가 배터리 안전 모드로 전환된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다음 외부 어댑터로만 작동한다. 교체용 배터리가 배달된 다음 HP 서비스 센터를 통해 배터리를 교체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