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벨기에 공항에 전기버스 30대를 공급했다. 비야디는 네덜란드, 호주, 미국 공항에도 전기버스를 공급한 바 있다.
14일 중국 치차터우탸오 등 언론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 공항이 이달 첫 비야디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이후 비야디의 순 전기버스가 유럽 공항에 도입된 두번째 사례다.
비야디가 브뤼셀공항그룹(BAC)에 30대의 전기버스를 공급, 10년 간의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버스 안전과 스마트 운영에 대한 협력도 진행키로 했다.
브뤼셀 자벤텀 공항의 지상 셔틀버스 역할을 하게 될 이 버스는 비행기와 터미널을 왕복하며 송영 서비스를 맡게된다. 비야디측은 '유럽의 수도 공항에서 전기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비야디에 따르면 3개의 문을 장착해 상하차시 붐비는 현상을 줄이면서 차량 운영 효율을 높였다. 와이파이(WiFi)로 무료 인터넷도 제공한다. USB 충전 기능도 있으며 차량의 디스플레이에서 실시간으로 운항 정보를 알 수 있다.
비야디는 30대의 자체 개발 충전 설비도 공급, 야간 충전이 가능하게 했다. 이 설비는 2015년 6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도 사용됐으며 이 공항은 이미 최근 35대의 비야디 순전기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비야디는 글로벌 공항의 이산하탄소 배출 저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공항 지상의 차량 이산화탄소 배출이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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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는 앞서 미국 캔자스시티 국제공항, 로스앤젤리스 국제공항 등에도 전기버스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비야디의 전기차는 글로벌 50여개 국가 300여개 도시에 공급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