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인 'Z세대'는 게임보다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앱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모바일 앱 데이터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Z세대(16-24세)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게임 외 앱에서 25세 이상 사용자보다 더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앱애니는 한국, 일본, 미국 등 10개국에서 이용되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사용률 기준 상위 25개 앱당 평균을 비교 분석했다.
조사 대상 국가들의 Z세대 평균적인 모습을 살펴보면 다른 세대보다 게임 외 앱에서 20% 이상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의 참여도는 30% 이상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한국의 Z 세대는 게임 외 앱을 다른 세대보다 70% 더 많이 사용하며, 45%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모바일에 익숙하고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모바일을 활용하는 Z세대의 특징이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한국의 Z세대는 이외 연령대보다 금융 앱에 매달 10% 더 자주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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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체류 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25세 이상의 사용자는 매달 Z 세대보다 25% 더 많은 시간을 금융앱에 소비했다.
이에 대해 앱애니는 "25세 이상의 인구 대부분이 경제 활동을 통해 재정적으로 독립하고 스스로 재정 관리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며 "금융 업계가 이제 막 사회에 뛰어들고 있는 Z세대를 금융 앱에서 시간을 더 많이 소비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를 더욱 성장시킬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