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는 지난해 34억 명이던 세계 모바일 앱 이용자가 2021년엔 63억 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앱 소비시간도 2016년 9천억 시간에서 2021년에는 3조 5천억 시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용자와 소비시간이 늘면서 앱 마켓 매출과 광고 매출 역시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게임을 비롯해 금융, 쇼핑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기업이 모바일 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일상생활에서 모바일이 중심적 역할을 하면서 2021년까지 앱 경제 규모는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앱애니 코리아의 이상재 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바일 시장에서 사업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벤치마킹하고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가 앱스토어에서 어떤 앱을 자주 다운로드를 받고 매출이 일어나는지, 성별,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앱을 파악한다면 개발초기부터 시장에 적합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게임 등 모바일 앱 개발 후 마케팅 단계에서도 다른 업체가 어떤 광고를 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얼마나 다운로드를 일으키고 있고 이용자가 관심을 가지는지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지사장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 모바일 게임 플랫폼 ‘위조’는 퍼블리싱 게임에 대한 정보와 지역별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떤 이용자에게 어떤 무슨 게임을 제공하는 것일지 검토 후 서비스하며 매출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넷마블게임즈, 게임로프트 등 주요 게임사도 퍼블리싱할 게임을 검토하거나 마케팅을 실시하기에 앞서 시장 데이터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상재 지사장은 “우리는 사업의 가이드가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데이터의 정확성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200명이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가 전세계 760만개 이상의 앱을 통해 랭킹, 다운로드, 수익, 사용에 대한 정보를 소스를 수집하고 내부 알고리즘을 개선하며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해외 유수 기업도 리포트에서 우리 데이터를 표준처럼 사용이 될 정도로 높은 신뢰도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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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은 모바일 앱에서 매출 기준으로도 세계 3위 수준이고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기준으로 8위 수준의 큰 시장이다. 또한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다양한 모바일 사업 기회가 생기고 다양한 산업에서 매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재 지사장은 “모바일 시장이 발전하고 경쟁사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앱을 다운로드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와의 관계를 확대해 이용을 늘리고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잠재 이용자 및 경쟁사 현황 등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전략을 세운다면 성공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