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연이은 추락 사고로 논란에 휘말린 보잉이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업데이트한다고 미국 지디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보잉 737 추락 사고 직후부터 조종 제어 소프트웨어 수정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조종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파일럿 디스플레이, 운항 매뉴얼, 승객 훈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37 맥스 항공기는 지난 해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 소속 항공기가 추락한 지 6개월 만에 또 다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같은 사고를 일으키면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라이언에어 항공기 사고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37맥스는 더 크면서도 연료 효율이 뛰어난 엔진을 장착했다. 이에 따라 여타 기종과 다른 곳에 엔진을 탑재했다. 이 때문에 비행기의 무게중심이 달라지면서 균형을 잃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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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AS는 이 부분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라이언 에어 추락 사고 때는 센서 오작동 등으로 인해 MCAS 시스템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