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체 피아트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사용자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모듈식 전기자동차 컨셉을 선보였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센토벤티(Centoventi)’라는 이름의 이 자동차는 기본 디자인부터 액세서리, 심지어 배터리까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회색 자동차 디자인을 기본으로 지붕, 범퍼, 바퀴 커버, 랩핑 필름을 각각 4개씩 선택할 수 있다.
차량 천장에는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차량용 전자장치에 전원을 공급한다.
기본적인 디자인이 선택되면, 고객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회사 모파(Mopar)가 제공하는 114개의 액세서리들을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시트 쿠션부터 머리 받침대, 컵 홀더, 사운드 시스템, 심지어 글로브 박스까지 포함된다.
차량 대시 보드의 작은 구멍을 통해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 폰, 태블릿 등을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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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약 100km를 운행할 수 있는 표준 크기 배터리가 제공되지만, 모듈형으로 설계돼 고객이 여분의 배터리팩을 구매하거나 대여해 추가로 부착하면 최대 50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하나의 특징은 트렁크 패널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담은 점이다. 여기에 운전자가 원하는 메시지를 띄울 수 있어, 광고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