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1.5%로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5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빌딩에서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개최하고,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1.5%에 맞추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이날 조인식에서 별다른 마찰 없이 30분 만에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지난 달 27일 열린 찬반투표에서도 조합원의 87.60%가 1.5% 임금인상률 합의안에 찬성하는 등 완만한 모습을 보여왔다.
관련기사
- 넥슨코리아-노조, 포괄임금제 폐지 잠정합의2019.03.05
- 박원순 "블록체인으로 임금 체불 막는다"2019.03.05
-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 확산...네오플 설명회 개최2019.03.05
- KB국민銀, 임금피크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 접수2019.03.05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것은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로 노사가 2017년 임단협 이후 지속해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선진 노사관계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이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주춧돌로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물가상승에 연동하는 새로운 임금인상률 결정체계를 만들고, 당시 조합원 73.57%의 찬성으로 이를 타결한 바 있다. 올해 임금인상 찬성률은 2017년 임단협 찬성률보다 약 14%포인트(p) 높은 수준으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와 동일한 1.9%로 임금인상률을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