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 걱정 없이 EBS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교육비 및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일제히 저렴한 가격에 EBS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내놨다. SK텔레콤은 'EBS 데이터팩' KT와 LG유플러스는 ‘EBS 데이터 안심옵션’으로 각각 이름 붙여졌다.
이통 3사의 부가 서비스는 EBS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전용 데이터 2GB를 제공하고, 일일 데이터 모두 소진 시 3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전용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는 EBS 콘텐츠는 ▲EBSi 고교강의 ▲EBS 중학+ ▲EBS Math 등 3가지다.
부가 서비스는 청소년을 대상 서비스와 성인 대상 서비스 등 2종류로 구분된다. 월 이용금액은 ▲SK텔레콤은 청소년 월 6천600원, 일반 9천900원 ▲KT는 청소년 월 6천500원, 일반 9천500원 ▲LG유플러스는 청소년 월 6천600원, 일반 9천900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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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에게는 이용요금이 전액 면제된다. 이통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통해 면제 대상 청소년의 서비스 이용요금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한편, 부가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청소년이나 학부모는 이용 중인 이동통신사업자의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일선 매장 등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에 이동전화 요금감면을 받던 저소득층 고교생은 EBS 데이터 관련 부가 서비스 신청 시 자동으로 이용료가 지원된다. 기존에 요금감면을 받지 않던 저소득층 청소년에겐 요금감면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