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가 반도체·5세대(5G) 이동통신 등의 미래 성장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알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국무장관이 ‘산업·투자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업 친화적 경제 환경 조성 ▲산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환경 개선 ▲UAE 내 투자하는 한국 투자자 지원 ▲반도체 관련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골자로 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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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은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1년여 만에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산업부와 UAE 연방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양해각서 이행을 위한 실무그룹 회의와 투자 협력 로드쇼 개최를 위해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 UAE 양국은 산업·투자, 반도체 및 5G 이동통신 등 고부가 가치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