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시대를 앞두고 ‘10기가 인터넷서비스 활성화 촉진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10기가 인터넷이란 기존 기가인터넷보다 10배가량 빠른 유선 인터넷으로, 5G 이동통신을 비롯해 초고화질 방송, 홀로그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콘텐츠 전송에 활용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10기가 인터넷서비스 상용화를 지원해왔다. 공모를 통해 ㈜케이티와 SK브로드밴드㈜ 2개의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10기가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선정될 사업 수행기관은 광케이블, 랜선, 동축케이블 등 10기가 인터넷의 핵심 기술·장비를 개발하고, 중소도시 등 지역별 인프라 환경을 고려한 시험·검증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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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컨소시엄 형태(통신사·종합유선방송사, 장비 개발사 등)로 신청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신청 컨소시엄 중 2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해 정부와 선정기관 간 1:1 매칭 펀드(정부지원 50%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는 오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우리나라 기술과 장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5G 이동통신 활성화에도 중요한 유선 인터넷 경쟁력 확보를 위해 10기가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과 중소·장비 개발사의 기술·장비 경쟁력 확보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