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커브드 모니터 디스플레이의 판매목표를 1천만대로 잡고, 북미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북미 시장과 사무용 모니터 시장을 집중 공략해 커브드 모니터 디스플레이 판매량을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마케팅팀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모니터를 개발해 지난 5년간 정체된 모니터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왔다"며 "올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무 공간에서 커브드 모니터를 경험할 수 있도록 B2B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커브드 모니터 시장확대를 위해 ▲곡률반경 1천500R(반지름이 1천500밀리미터인 원의 휘어짐 정도) ▲화면주사율 165헤르츠(1초 165장의 정지화면을 재생) ▲화면비율 21대9 등을 갖춘 제품군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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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구부러져 있어 평면 디스플레이보다 높은 몰입감과 임장감(공간감), 시야각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 시장은 게임용 모니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커브드 모니터 시장은 지난 2015년 출하량이 100만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740% 증가한 출하량 840만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