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 ‘자율주행차 선도 기술 및 표준 국제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차 택시 운행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류남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선행개발실 이사는 “자율주행차를 스마트폰으로 호출할 수 있는 콜택시 서비스를 남양연구소 일대에서 진행해봤다”며 “서비스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관제센터가 자율주행차 ECU(전자제어장치)와 통신해 서비스 이용자의 위치를 표기해주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약 1천명 이상의 남양연구소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콜택시에 대한 장점과 단점 등을 담은 피드백을 담았다.또 4차선 왕복도로나 2차선 왕복도로 등 다양한 교통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도 수립했다.
아직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가 언제 상용화될지는 모른다.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류 이사의 설명이다.
류 이사는 “택시 이용자 관점에서 자율주행차 콜택시 서비스 방향을 살펴보기도 했다”며 “택시 이용자가 목적지 도착 후, 추가적으로 좀 더 먼 거리를 달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까다로운 소비자의 요구를 자율주행차 스스로 어떻게 수용해나갈지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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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이사는 “레벨 4 이상 급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배달과 운송 분야 등에서 우선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류 이사가 소개하는 자율주행 택시 시연 영상을 영상으로 담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