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국내 가전 양판점들의 성장이 정체 중이다. 이에 가전 양판점은 매장을 새로 꾸미며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이 성장세를 보이자 이에 맞춰 매장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다. 체험형 공간으로 꾸미기도 한다. 가전제품도 체험을 요구하는 소비행태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4층에 롯데하이마트 프리미엄을 열었다. 이곳은 대형가전과 주방·생활가전, IT상품 등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엄선해 진열해 뒀다.
최근엔 기존 매장을 온·오프라인 장점을 결합한 ‘옴니스토어’로 재단장하고 있다. 독서, 휴식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들어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뒀다.
소비자는 ‘옴니존’에서 구매한 상품이 준비되는 동안 책과 커피를 즐기며 기다릴 수 있고, 가전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카페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카메라 기기를 총망라한 카메라 전문관이나 체험형 헬스·뷰티 전문관 등 여러 콘셉트로 매장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전자랜드는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인 ‘파워센터’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전자랜드는 2017년 7월 이후 오픈하는 매장은 모두 파워센터로 꾸며 개점한다. 노후 매장 리뉴얼 시에도 파워센터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전자랜드 120여개 전국 매장 중 파워센터는 39개다. 전자랜드는 올해 신규매장 오픈과 노후매장 리뉴얼을 동시에 진행하며 파워센터 매장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파워센터는 기존 매장 대비 체험공간과 휴식공간을 확대해 보다 편한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디스플레이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고객들이 제품 선택 시 집안 인테리어를 구상해볼 수 있도록 실제 가정에서 사용하는 집기들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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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마트는 체험 테마형가전전문점을 표방한다. 드론 체험존과 피규어 전문존, 3D프린터존 등의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소형가전은 러빙홈, 테링턴하우스 등의 상품들을 모아 따로 공간을 구성했다.
가전유통 업계 관계자는 “전자제품을 쌓아놓고 팔던 시대는 끝났다”며 “온라인에서 주지 못하는 경험을 고객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전 양판점들은 앞으로 계속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