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자회사 VCNC가 택시기사가 참여하는 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4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VCNC는 지난해 10월부터 기사 딸린 승합차를 이용한 승차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운영해왔으며, 6개월 만에 이번 모델을 내놨다.
타다 프리미엄은 처음 100대를 대상으로 초기 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하며, 연내 1천대 확충을 목표로 한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 서비스 개시 이후 (택시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충분한 수요를 만들었다”며 이용자 측면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준고급택시 시장으로 갈 정도로 여유가 있고. 기존 타다 베이직을 운영하면서 깨달은게 있어 이쪽시장에 진출해도 사용자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 베이직이) 20%나 비싼데 누가 탈까 했지만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동의 합리성 제공하고 그동한 서비스 만들면 프리미엄도 더 높은 가격에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타다 프리미엄의 요금은 타다 베이직의 100~120%가 될 예정이며, 수요에 따라 탄력요금제를 적용해 가격이 더 비싸질 가능성도 있다. 타다 베이직의 가격은 택시 요금보다 20~30% 가량 비싸며, 심야시간에 1.3배 비싼 탄력요금제를 적용했다. 지난 16일 서울시 택시 요금 인상 이후 따로 타다 요금을 올리지는 않았다.
회사에 따르면 타다는 서비스 시작 후 초기대비 약 200배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원 수 30만, 재탑승률 89%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용자들은 기존 타다 플랫폼에서 택시들이 참여하는 타다 프리미엄 차량을 호출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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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VCNC는 지난 1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시작한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인 '타다 VIP 밴'을 출시한 바 있다. 직접 파트너 법인 및 기사를 모집함으로써 기존 이동 산업과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플랫폼 기획 단계에서부터 택시와의 협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