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아마존 '50 in 50' 클라우드 국내 첫 도입"

AWS와 클라우드 협력 가속...AI 등 신기술 솔루션 개발도 공조

컴퓨팅입력 :2019/02/17 11:17    수정: 2019/02/17 18:53

LG CNS(대표이사 사장 김영섭)가 50일 안에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50 in 50 전환 프로그램' (50 in 50 migration program)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 시행한다.

두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LG CNS 일부 시스 템클라우드 전환에 먼저 적용한 후, LG 계열사를 비롯한 국내기업 클라우드 전환으로 확대한다. 향후 아시아 지역 진출에도 협력한다.

또 LG CNS와 AWS는 국내 기업이 클라우드를 보다 빠르고 쉽게 채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 선보인다. 5세대 통신(5G)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 영역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LG CNS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15일 AWS와 체결했다. AWS는 세계최고 클라우드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LG CNS가 AWS와 손잡고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성과 안정성, 보안 및 성능에 LG CNS의 국내 IT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통합,국내 기업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왼쪽)과 에드렌타(Ed Lenta)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가 15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내 LG CNS 본사에서 클라우드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체결식은 마곡 LG사이언스파크내 LG CNS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LG CNS 측에서 김영섭 사장과 현신균 CTO 부사장, 이재성 하이테크사업부장 부사장, 최문근 클라우드 및 서비스사업부장(상무)이, AWS에서는 에드렌타(Ed Lenta)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총괄 디렉터와 장정욱 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협력에 따라 LG CNS는 50일 안에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지원하는 AWS의 '50 in 50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국내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를 LG CNS와 LG 계열사에 먼저 적용해 기능과 안정성을 평가받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국내 기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대신 LG CNS는 해외 클라우드 전환 시장 진출시 AWS 도움을 받기로 했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 전환 뿐 아니라 5G, 인공지능, IoT, 스마트팩토리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신기술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여 고객에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깊어지는 LG CNS와 AWS간 클라우드 협력

LG CNS와 AWS는 2017년 클라우드 분야 포괄적 협력을 맺은 이후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LG CNS는 대한항공 전사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2000억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또 올 1월에는 두 회사가 한국형 금융 클라우드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김영섭 사장은“고객 중심의 창의적 방법론과 서비스를 AWS와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 혁신을 리딩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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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렌타 AWS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디렉터는 "수천 개 기업이 비용 절감과 민첩성 향상, 운영 성과 개선을 위해 AWS로 이전하고 있다"면서 "AWS는 클라우드 이전 지원을 위해 숙련된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공하는 한국 및 글로벌 전담팀, 성공적인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현신균 LG CNS CTO 부사장, 이재성 LG CNS 하이테크사업부 부사장, 김영섭 LG CNS 사장, 에드렌타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 장정욱 AWS코리아 대표, 딕슨 조나단 AWS 아시아태평양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이어 그는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AWS는 LG CNS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고객이 신속히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이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