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유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이 2018년 10월 이후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액티비티’앱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클룩에 따르면 2014년에 설립된 클룩은 여행자들에게 더 편하고 쉬운 여행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시작된 회사다.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핵심 국가는 물론 20여 개국에 사무소를 운영 중인 클룩은 커진 규모만큼이나 전 세계 고객들의 관심도 또한 증가시킨 셈이다.
특히 기타 업체와 비교했을 때, 클룩은 2018년 11월을 기점으로 브랜드 검색에 대한 격차를 두 배 이상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2020년까지 1천830억달러(205조8천7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여행&액티비티 분야의 성장세와 맞물려 있기도 하다. 현재 글로벌 여행&액티비티 투어 분야에서의 온라인 플랫폼 보급률이 15%에 불과함에 따라, 온라인 분야는 2019년에도 지속해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 클룩은 2018년 8월까지 여행 액티비티 분야에서 최대 규모(약 3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높아진 위상에 맞춰 클룩이 짚어낸 여행자들의 세 가지 새로운 패턴은 2019년 액티비티 시장의 성장을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먼저 항공 예약 전 ‘액티비티’ 예약 패턴이다.
클룩이 2018년 12개 주요 국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63%가 ‘비행 및 숙박 예약 전 현지에서 할 것들에 대한 예약을 마쳤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부분 항공 및 숙박을 먼저 확보한 뒤 현지에서 할 것들을 결정하는 기존의 여행 방식과는 조금 다른 트렌드다. 여행자들은 먼저 ‘클룩’을 찾아 액티비티 선정에 대한 도움을 받는 추세다.
두 번째는 일회성 이벤트 및 계절적 이유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패턴이다.
클룩의 2018년 조사 결과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이제는 일회성으로 치르는 이벤트를 여행의 주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천여 명의 응답자 중 54%가 한국에서의 스키 타기, 일본의 벚꽃놀이, 유명인의 콘서트 혹은 스포츠 게임과 같은 시기성 액티비티 체험을 위해 여행지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특히 최근 클룩이 진행했던 인기가수의 콘서트 혹은 한국의 스키체험 같은 상품은 일회성 이벤트를 목적으로 하는 여행자들의 새로운 취향을 반영해 제작된 액티비티였다.
세 번째는 여행자들의 ‘나만의 맞춤 여행 코스’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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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은 시간에 쫓기는 일정보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유연한 여정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서 할 모든 것을 한 번에 정하기보다, 가장 중요한 ‘액티비티’ 하나를 우선순위로 두고, 상황에 맞게 나머지 일정을 조정하는 식이다.
이런 트렌드는 클룩의 내부 데이터에서도 확인되는데, 고객들이 클룩 앱에서 액티비티를 당일 예약하고 사용하는 비율은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무려 9배나 증가했다. 아울러 클룩 전체 상품 중 예약 즉시 확정되는 비율은 8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