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기어 GS308T·GS310TP는 웹 기반 제어 인터페이스를 내장한 스마트 스위치다. 두 제품 모두 1Gbps 유선 연결이 가능하며 상위 제품인 GS310TP는 55W급 PoE(이더넷 전원 공급) 기능과 광접속 전용 단자 2개를 추가 탑재했다.
트래픽 모니터링, 포트 미러링, 케이블 테스트와 VLAN, 라우팅 테이블 등 기능은 두 제품 모두 지원한다. 팬리스 디자인으로 동작시 소음이 없으며 견고한 메탈 케이스 디자인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보증기간은 5년이며 가격은 미정.
■ 케이블 구분 없이 연결만 하면 '설치 끝'
GS308T는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를 8개 내장했다. 기존 유무선공유기와 연결을 감안하면 총 7개 단자를 쓸 수 있다. 중소 규모 사무실이라면 데스크톱PC 4대와 자료 저장용 NAS 한 대, 그리고 방범용 IP카메라 한 대를 여유 있게 설치 가능한 수준이다.
설치 과정은 여느 허브나 스위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업링크 역할을 하는 케이블을 한 단자에 꽂고 기타 기기를 순서대로 연결하면 된다. 단자 양쪽의 LED는 기가비트 이더넷과 100Mbps 등 연결 속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전원은 외부 AC 어댑터로 공급받으며 소모 전력은 최대 12W다. GS308T·GS310TP 모두 냉각팬을 따로 장착하지 않은 팬리스 모델이다. 제조사는 발열이 25도 내외라고 밝히고 있지만 열 배출을 위해 주위에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 웹 인터페이스로 관리·모니터링 가능
GS308T는 간단한 설치 과정이 끝나면 더 이상 손을 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작동한다. 그러나 기기간 연결에 문제가 생기거나 QoS 등 설정이 필요한 경우 제품에 내장된 웹 인터페이스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접속에 필요한 IP는 설치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넷기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스위치 디스커버리'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유선·무선 환경을 가리지 않고 클릭 두 번에 IP를 찾아 간편하게 접속이 가능하다.
내장된 기능은 내부에 가상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기기를 분리 가능한 VLAN, 허용되지 않은 기기가 연결되면 접속을 완전 차단하는 포트 인증, 잘못된 케이블 연결로 네트워크가 먹통이 되는 것을 막아주는 루프 프로텍션 등 다양하다.
■ 유선 연결되는 기기 많을수록 스위치가 필요
요즘 출시되는 유무선공유기는 대부분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를 네 개씩 달고 있다. 무선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을 많이 쓰는 환경이라면 데스크톱PC 한 대 정도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데스크톱PC와 액세스 포인트,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등 여러 장비가 한 네트워크 안에서 연결되는 환경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가 모자람은 물론 내부에서 오가는 데이터 처리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부 네트워크 안에서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을 경우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확하게 파악해 연결해 주어야 지연 현상이나 속도 저하를 막을 수 있다. 저가·보급형 유무선공유기는 유선보다는 무선에 치중하는 경향이 커 만족스런 성능을 얻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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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308T는 기기별 고유 주소(맥어드레스)를 파악해 원하는 목적지로 데이터를 정확하게 전송한다. 유무선공유기가 기기 사이 데이터를 중계하느라 인터넷 접속 속도가 저하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웹 인터페이스도 네트워크 구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갖췄다. 동영상 파일이나 대용량 사진 전송 등 대용량 데이터를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로 주고 받는 환경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