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서울반도체가 원예 분야 강국인 네덜란드에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를 공급하며 식물재배 시장에 진출한다.
서울반도체는 네덜란드 조명 솔루션 기업인 '로피안다(Rofianda B.V.)'의 온실 원예용 조명에 썬라이크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첫 공개된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와 도시바 머티리얼즈가 공동 개발한 LED 기술이다. 썬라이크는 태양광과 흡사한 빛을 내는 380~74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범위의 풀 스펙트럼(Full Spectrum)과 5600캘빈(K)의 색온도를 구현한다.
관련기사
- 서울반도체, 작년 영업익 990억원…LED로 성과2019.02.12
- 서울반도체, 獨서 대만 '에버라이트' 상대로 LED 특허소송 승소2019.02.12
- 서울반도체, 美서 LED 기술특허 추가 소송2019.02.12
- 서울반도체 LED '썬라이크', 獨서 올해의 제품상 수상2019.02.12
이 제품은 색재현율을 표시하는 연색성 지수(CRI)도 태양광 수준(100)인 97에 달해 농작물의 품질을 높이고 수확량 오차도 줄인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그룹 부사장은 "자연광 LED 썬라이크가 온실농장·스마트팜 강국인 네덜란드의 고객 사에 채택됐다는 의미가 크다"며 "인간 중심 조명을 넘어 식물 생장을 돕는 건강한 광원임을 확인한 데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