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퍼블리싱 사업으로 재도약 시도

첫 퍼블리싱작 마스터탱커 사전 예약 임박...1분기 정식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02/08 11:32

웹젠이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그동안 IP 제휴작들로 성과를 냈다면, 올해는 국내외 게임사가 만든 신작들을 앞세울 계획이다.

웹젠은 뮤 IP를 활용한 모바일 및 웹게임 제휴작으로 성장을 해왔다. 뮤오리진 시리즈, 뮤온라인H5 등이 대표적이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은 올해 첫 신작으로 모바일MMORPG 마스터탱커를 꺼낸다.

웹젠.

마스터탱커는 지난해 중국에 출시돼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던 MT4를 한국 버전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던전과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레이드의 재미가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시스템과 UI(사용자환경)로 구현됐다.

이 게임의 정식 출시는 1분기를 목표로 한다. 오는 11일 사전 예약 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출시일이 확정될 예정이다.

마스터탱커는 웹젠이 해외 게임 IP를 들여온 첫 게임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마스터탱커.

그동안 웹젠은 뮤온라인 IP 기반 게임들로 성장을 해왔다. 뮤오리진, 뮤오리진2, 뮤온라인H5, 대천사지검 등이다. 뮤온라인 후속작인 자체 개발작 뮤레전드도 성장을 이끌었다.

웹젠은 제휴 및 개발작을 바탕으로 지난해 큰폭의 성장을 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천188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31.6%, 영업이익 56.4% 급등한 성적이다.

웹젠이 퍼블리싱작을 선보이는 이유는 재도약을 위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장 한계를 국내외 퍼블리싱작 발굴로 극복한다는 계획인 셈이다.

특히 웹젠이 자체 개발 및 제휴작을 벗어난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추가 성과를 낼 경우 대형 게임사 중심의 퍼블리싱 생태계에 변화를 꾀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국내 퍼블리싱 사업은 넥슨과 넷마블 등이 주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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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것은 웹젠이 마스터탱커를 통해 퍼블리싱 사업 능력을 다시 검증받을지다. 웹젠이 마스터탱커를 흥행시킬 경우 국내 퍼블리싱 사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랜시간 퍼블리싱 사업을 준비해온 웹젠이 올해 첫 신작 마스터탱커로 재도약에 나선다"며 "자체 및 IP 제휴작으로 성장을 해온 웹젠이 올해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추가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