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연내에 집중형 전기차 충전소 14곳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집중형 전기차 충전소는 최소 5대 이상의 전기차가 한 장소에서 급속 충전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설치된 집중형 전기차 충전소는 한외빌딩 앞 노상 공영주차장(6기), 용산 아이파크몰(10기), 성수동 이마트(18기), 잠실 롯데월드몰(6기), 상암동 월드컵경기장(7기), 영등포 빅마켓(6기) 등 총 6곳에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양재, 마포, 양천, 마곡 등 4곳에 추가로 집중형 충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충전기 수는 장소별로 양재 6기, 마포 5기, 양천 5기, 마곡 5기 등이 설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반기에 추가로 4곳에 집중형 충전소를 지을 계획"이라며 "연내 서울에 총 14곳에 이르는 집중형 전기차 충전소 건설이 목표"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우리은행 서울 회현동 본사에 집중형 전기차 충전소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전력 공급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건설 계획이 백지화됐다.
관련기사
- 中 전기차 충전소 첫 '블록체인 전자 영수증' 발급2019.02.01
- 현대차, 제주신라호텔 투숙객 대상 '전기차 무료 체험' 진행2019.02.01
- [조재환의 EV세상] 지금 전기차 보급 5위에 만족할 때인가2019.02.01
- LG화학, 작년 4Q 전기차 배터리 첫 흑자…"올해 더 키운다"2019.02.01
현재 우리은행 회현동 본사 지하 2층에는 환경부 공용 전기차 급속충전기 2대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그린카보급팀과 그린카인프카팀을 운영해 전기차 보급, 보조금,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