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모바일의 일본 테스트로 흥행성을 미리 입증한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우리나라 게임들의 주요 진출 지역이다. 우리나라보다 3배 이상 큰(약 14조2천800억) 시장 규모와 별도 규제도 없어 진출이 용의하다는 게 장점이다.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의 일본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다음 달 2일까지 한정된 인원과 기간에 진행된다. 테스트 목적은 일본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춘 현지화 콘텐츠 점검이다.
펄어비스 측은 테스트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지 서비스를 책임지는 펄어비스재팬 뿐 아니라 국내 사업 인력이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더했다.
이 회사는 지난 9일 일본 이용자와 현지 미디어를 초대한 게임 관련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수백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SNS 등을 통해 수십만명이 행사 내용을 지켜봤다. 게임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검은사막모바일의 일본 사전 예약자 수도 계속 늘고 있다. 3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50만 명에 근접했다. 정식 출시전 100만 명 돌파에 성공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당장 지켜봐야할 것은 테스트 결과다. 흥행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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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모바일은 국내와 대만에 진출해 각각 구글 매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원작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방대한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와 대만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위기를 일본으로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모바일 일본 테스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만 봐도 흥행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테스트 결과가 중요하다.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와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도 인기작이 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