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정태수)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데모 시설을 갖춘 'DX센터'를 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홍콩 이후 두 번째다.
DX센터는 히타치 통합 컴퓨팅 플랫폼(UCP) 포트폴리오, 히타치 콘텐츠 플랫폼(HCP)과 통합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펜타호' 체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데이터 센터 현대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업무 자동화를 위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통한 데이터센터 보안 강화 ▲스마트 스토리지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연동한 엔드 투 엔드 데이터 분석 과정 등을 볼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30일 서울 강남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DX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데모를 시연하면서 민첩한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구현을 강조했다.
다양한 컨버지드 시스템을 통해 인프라 도입과 구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 등 자원을 절감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업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솔루션 등을 따로 구매하고 담당자 간 협의를 통해 이를 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으면 수 주, 길면 몇 달 걸린다.
기업 내의 개발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필요한 컨테이너 플랫폼, 데이터레이크,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요청하면, 네트워크, 보안까지 영역별 담당자와 협의부터 구현에 이르는 복잡한 과정이 수반됐기 때문이다.
해당 SDDC에서는 몇 번의 클릭으로 이런 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아이콘을 추가하거나 위치를 바꾸는 것에 따라 IT 인프라가 구성된다.
SDN 기반인 만큼 플랫폼 배포 시 필요한 네트워크, 보안 장치와 정책도 소프트웨어로 제공한다.
HCP와 온프레미스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산재된 여러 종류의 파일을 검색, 분석하고 타 플랫폼으로 이전해주는 히타치 콘텐츠 인텔리전스(HCI), 펜타호 등 데이터 분석 플랫폼들은 비정형화 데이터까지 다룰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모델 구축, 시각화와 리포팅 등을 제공한다.
HCP의 경우 특히 데이터 보안 측면에서 시장 인정을 받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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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인프라팀 부장은 "최근 랜섬웨어 이슈가 불거지면서, 외부 공격을 받아 훼손된 데이터를 최근 저장된 버전으로 빠르게 복구해주는 기능을 갖춘 HCP가 적합한 대안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은행사에서 대용량 백업에 이를 활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연내 데이터 플랫폼이 포함된 컨테이너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 부장은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