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가상현실 기술로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실험 중에 있다고 미국 IT매체 엔가젯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는 ‘그래비티 스케치(Gravity Sketch)’라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해 자동차 디자이너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디자인은 손이나 기타 작업도구를 사용해 2D 스케치로 작업을 한 다음, 해당 작업물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3D로 스캔하고 렌더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그래비티 스케치를 사용하면, 디자이너는 바로 3D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사용해야 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에 몇 주 걸리던 디자인 작업이 몇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3D 드로잉 도구를 사용하면, 디자이너는 자신의 작업물을 회전해 어떤 각도에서도 작업 할 수 있으며 3D 모델링 내부로 들어가 운전자나 승객처럼 앉아 요소를 조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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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가상현실로 디자인 된 자동차를 구매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드는 5개의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수십 명의 디자이너를 투입해 해당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