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업 포드가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연결된 지능'을 모토로 차량과 외출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AI 기술을 위한 국경없는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포드와 바이두는 27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카(CAR) 네트워크 ▲디지털 솔루션 ▲인공지능(AI) 기술 ▲디지털 마케팅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지능형 연결 전략 협력 서명 행사'로 이름지어진 이번 체결식에서 두 기업은 '외출 서비스'에 주안점을 둔 다양한 기술 개발에 머리를 맞대기로 동의했다.
포드 관계자는 "바이두와 협력을 통해 포드가 세계에서 신뢰있는 이동과 외출 기업으로서 전략적 비전에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외출 생태계 시스템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바이두의 듀얼OS(DuerOS)를 기반으로 AI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며 음성인식, 차량 영상, 콘텐츠 생태계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차량에 탑재되는 정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테 시스템, 디지털 서비스 동도 공동으로 개발하며 보다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도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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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바이두의 자연어 처리 기술 등 AI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의 제어와 소통을 가능케할 전망이다.
일환으로 두 회사는 공동으로 연구실도 세우고 중국 시장의 자동차와 외출 서비스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차량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와 가전,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사용자와의 접점에 전반적으로 AI를 적용해 업그레이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