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자율주행 공유 자동차' 시운행

인터넷입력 :2018/05/29 08:15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가 중국에서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차량 공유 기업 판다(PAND-AUTO)가 자율주행 공유 자동차 시운행을 실시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를 기반으로 한 '발렛파킹(Valet Parking)' 상품이 탑재된 6대의 차량이 충칭에서 1개월 간 시운행을 하게 된다.

발렛파킹은 바이두가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자율주행 상품이다. 공유 자동차의 호출, 세차, 자동 충전 등 기능을 갖췄다. 동시에 신호등을 식별하고 행인과 장애물을 피하는 등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했다.

바이두는 오는 7월 자율주행 자동차 양산을 공언한 가운데 다양한 시운행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 협력한 판다는 2015년 11월 설립된 중국의 주요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으로 인공지능(AI) 외출 빅데이터 연구실 등을 운영하면서 스마트 공유 서비스에 주력하는 회사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지난 1월 미국에서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바이두와 완다가 손잡고 자율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 시운행을 개시했다. (사진=왕이쯔능)

양사가 맞손을 잡은 이번 시운행은 대중에 개방된다. 초청장을 받은 사용자가 판다 모바일 앱을 통해 지정한 지점에서 자동차를 호출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를 조작할 수도 있다.

아직 모든 차량에는 안전 요원이 배치돼 실시간으로 안전을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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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측은 발렛파킹 솔루션을 통해 원가는 낮으면서 보다 널리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솔루션은 6개의 카메라와 12개의 초음파 레이더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학습을 거쳐 다양한 식별을 한다. 이같은 기능은 여러 가지 모델 시중 차량의 98%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바이두의 설명이다.

또 딥러닝 시스템을 통해 승객과 행인의 안전을 보호하며 차량의 차체와 LED 등에 EMI 시스템이 탑재돼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황을 메인 시스템으로 전송하면서 차량과 사용자의 소통도 지원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