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선 진공청소기 중 최고 수준인 200W(와트) 흡입력을 구현한 신제품인 '삼성 제트'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파워스틱과 파워건 등 기존 출시된 제품에 이어 프리미엄 라인업을 담당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재배출을 막기 위해 내부 필터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 제트'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시장 저변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 목표다.
■ 흡입한 미세먼지 가두는 5중 필터
삼성 제트는 흡입한 미세먼지가 다시 배출되어 공기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필터를 대폭 강화했다.
먼지통에 장착된 제트 싸이클론은 9개의 작은 싸이클론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세먼지 흡입 능력을 강화했다. 27개의 미세한 에어홀을 통해 강력한 흡입 능력을 유지한다.
이렇게 흡입한 미세먼지가 배출구를 통해 실내 재유입되지 않도록 필터도 보강됐다. 삼성 제트에 적용된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 0.3~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을 99.999%까지 막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정유진 상무는 "타사 제품 대비 넓은 필터 면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 핵심 부품 재설계로 200W 흡입력 구현
삼성 제트는 200W급 흡입력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모터, 배터리, 사이클론 등 핵심 부품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또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고속 스위칭 제어, 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냉각 유로 설계 등을 적용했다.
흡입력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배터리 용량도 기존 제품 대비 50% 늘렸다. 핸디형 일반 모드 기준으로 40분 쓸 수 있었던 이전 제품에 비해 1.5배 늘어난 최대 한 시간 작동한다. 배터리는 착탈식으로 넓은 면적을 청소할 때 필요에 따라 교체 가능하다.
충전 거치대인 '제트 스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무게 중심을 유지하도록 7도 기울어진 'Z' 형태로 디자인되었고, 청소기를 넣고 빼는 동작이나 브러시 보관이 편리하며 2개의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 주부 겨냥한 인체공학 디자인과 직관적 디스플레이
삼성 제트는 출시 전 기획 단계에서 700여 명에 달하는 소비자 대상 심층 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수집해 설계에 반영했다.
청소기를 주로 이용하는 주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길이는 최대 4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좌우 방향 전환이 쉬워 허리와 손목에 가는 부담을 줄였다.
제품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LED 디스플레이는 손잡이에 장착해 제품 이상 현상을 한 눈에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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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청소기 상품기획담당 정유진 상무는 "삼성 제트는 프리미엄 시장 형성을 위한 제품이며 해당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 제트는 티탄·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오는 2월 7일 출시된다. 배터리 개수·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는 최저 96만9천원-139만9천원까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