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부의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여러 기술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이 두 분에 대한 관심이 클라우드를 제쳤다.
가트너가 최근 세계 89개국의 정부 CIO 528명을 포함해 주요 산업군 CIO 총 3천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주목하는 기술 1위는 AI였으며 전체 응답자 가운데 27%가 첫손가락으로 꼽았다,
이어 데이터 분석이 2위로 22%를 차지했다.
3위는 클라우드로 19%였다. 클라우드는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작년에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관심도가 떨어져 3위로 밀려났다.
또 정부 응답자 중 10%는 이미 AI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답했다. 39%는 향후 1~2년 내에, 36%는 향후 2~3년 내에 AI 솔루션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기술 투자가 확장될 기술 분야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분석(43%), 사이버·정보 보안(43%),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39%)이 꼽혔다.
클라우드는 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3위로 하락했다.
또 정부 CIO의 18%, 산업 분야 CIO의 23%는 올해 성과 달성의 핵심 요인으로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꼽았다. 정부 CIO 집단의 경우 그 외 산업별 목표(13%), 탁월한 운영(13%), 비용 최적화와 절감(8%)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조직의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에 대해 정부 CIO의 29%는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성숙한 것으로 간주되는 전환점에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문조사보다 15% 상승한 수치다.
그럼에도 타 산업군(33%) 대비 뒤처진 수치다. 이 격차는 특히 국방과 정보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해당 분야에서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확장했다고 답한 이들은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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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정부 CIO는 17%로 나타났다. 산업 CIO 중 34%가 투자 확장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적은 수치다.
정부 CIO 중 45%는 디지털 이니셔티브 실행에 필요한 IT와 비즈니스 자원이 부족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