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도하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에 카카오페이와 11번가, 이베이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제로페이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이들 기업 포함 총 15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KT, 한국전자영수증, KG이니시스, 코스콤, 한패스, 핀크, 이비카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티모넷, 하렉스인포텍, KIS정보통신, KSNET 등도 포함됐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업과의 병행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제로페이 시범사업에는 참여 하지 않은 바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중기부로부터 제로페이 4대 원칙에 합의한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별기업의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임을 확인 받아 제로페이 본 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 4대 원칙은 소상공인 수수료 0%대 적용, 간편결제 사업자와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IT 보안기술 확보 등이다.
스마일페이를 서비스하는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SPC가맹점과 GS수퍼마켓 등에서 스마일페이를 쓸 수 있지만, 제로페이 합류하게 돼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11페이를 서비스하는 11번가 관계자는 "11페이 결제서비스를 갖고 오프라인 제로페이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며 "11페이 앱을 만든 이후 가능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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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제로페이가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경감 목적이라 사업참여를 결정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중기부는 다음달부터 제로페이 신청 기업 대상으로 자격 요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시스템 개발을 거쳐 5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