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중국 자동차 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과 5G 카네트워크 개발을 본격화한다.
1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화웨이와 창안자동차는 '5G 카네트워크 공동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지능화 및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혁신센터는 'L4 자율주행', '5G 카네트워크', 'C-V2X(Cellular-V2X)' 등 10여 가지 영역 기술에 집중하게 된다. 창안자동차의 자동차 제조 기술에 화웨이의 5G 기술 등을 접목해 스마트화와 네트워크화, 전기차, 공유차등 개념을 접목할 예정이다. 연구 테마가 자율주행과 5G 테마 기술뿐 아니라 전기차와 자동차 공유 모델 등 미래 자동차를 위한 핵심 기술 전반에 걸쳐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화웨이가 자동차 제조 관련 역량을 자동차 산업에 한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아우디와 L4급 자율주행 차량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협동 테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초에 걸쳐 자동차 영역에서 눈에 띄게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창안자동차와 화웨이는 지난해 초부터 협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1월 창안자동차와 화웨이, 차이나모바일이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LTE-V와 5G 카네트워크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이어 7월에는 창안자동차와 화웨이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지능화와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7월부터 12월까지 양측은 지능화와 신재생에너지에 초점을 둔 협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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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공동 혁신센터를 세우면서 한층 심화하고 구체화된 협력을 시작한 것이다. 혁신센터는 창안자동차의 충칭 본사에 들어선다.
창안자동차는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로서 35년 간의 자동차 제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는 5G,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ICT 기업으로서 두 기업의 협력이 가져올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