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조만간 5G 통신 기반의 4K 고화질 방송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관영 방송 CCTV는 화웨이,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설날 특집 방송을 5G통신 4K 초고화질로 송출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13일 세 회사가 참여해 처음으로 5G 통신 4K 초고화질 송출 테스트를 완료했다. 관련 시도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스트를 통해 차이나모바일의 5G 시범 네트워크를 거쳐 선전에서 4K 고화질 신호를 보내 CCTV의 베이징 기계실에서 수렴, 다시 베이징에서 이 신호를 선전으로 회신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세 회사는 이번 테스트가 성공적이었다며 설특집 방송뿐 아니라 올해 중국 정치 최대 행사인 '양회'를 5G로 생방송 보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G 네트워크를 통해 4K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는 것으로 중국 시청자들은 가정에서 해당 방송을 볼 수 있게 된다.
5G 네트워크의 이론적 피크치는 10Gb/s이며 4G 대비 100배 빠르다. 전송속도 뿐 아니라 커버 범위, 지연 정도, 애플리케이션 적용 등에서 더욱 뛰어나다.
중국 쓰촨에서 첫 5G 네트워크 지하철 고속 와이파이(Wifi)가 개통된 청두 지하철 역의 경우 네트워크 속도가 600Mbp/s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애플 "퀄컴 칩 공급거부로 5G전략도 차질"2019.01.16
- 하현회 LGU+ “5G VR 콘텐츠는 꼭 1등하겠다”2019.01.16
- 中 올해 '5G 임시 허가'…하반기 5G폰 상용화2019.01.16
- 李총리 “반도체처럼 5G도 삼성이 선도해달라”2019.01.16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세 통신사는 5G 테스트 망을 지난해 9~12개 도시에 구축했다.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가 9억2000만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통신사다. 중국에서는 5G 네트워크가 통신과 방송 영역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의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