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반도체처럼 5G도 삼성이 선도해달라”

삼성전자 수원 5G 장비 사업장 방문

방송/통신입력 :2019/01/10 19:00    수정: 2019/01/11 08:05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5G 장비 생산현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총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5G 쇼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바쁠 텐데 제가 불쑥 와서 미안하다”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5G 생산장비 생산에 대단한 의욕을 보이는 것 같고 용인의 소기업 집적센터가 여기서 4km밖에 안 떨어져 있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반도체에 대한 걱정스러운 보도가 나오고 해서 오게 된 목적도 조금씩 불어났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또 “보통 같으면 제가 격려를 한다고 보겠지만 반도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격려를 받고 싶다”면서 “5G 통신 장비에 대해선 자신감을 가져도 좋다는 말씀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삼성 5G 장비 생산에 특히 힘을 싣는 언급이 이어졌다.

이 총리는 “세계 최초라는 기록에 합당한 5G 장비 생산이 될까 걱정이 있었지만 이 부회장이 연초에 행보를 하는 것을 보고 많은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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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성에 대한 여러 걱정도 있고 국민이 기대만큼 주문도 하지만 세계인들 또한 가장 많이 주목하는 삼성이니 내외의 기대와 주목에 상응하게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명록에 글을 남겨달라는 요청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삼성)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 국무총리 이낙연”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