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 시대 겨냥 데이터센터 스위치 출시

임베디드 AI칩 탑재...슬롯 당 48포트 400GE 라인 카드 적용

방송/통신입력 :2019/01/15 17:37

화웨이가 인공지능이 확산되는 점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스위치 ‘클라우드엔진 1680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성능은 인공지능(AI) 컴퓨팅 능력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 AI 상업화 과정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기존 이더넷에서 데이터센터의 AI 전산력은 1천분의 1에 해당하는 패킷 손실률 때문에 최대 50%까지만 도달할 수 있다. 2025년 180제타바이트까지 연간 데이터 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100GE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로는 데이터 홍수를 감당키도 어렵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서버 수가 계속 증가하고 전산망, 저장망, 데이터망이 통합되면서 전통적인 수작업 O&M 방식으로는 요건 충족이 불가능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화웨이는 이에 따라 임베디드 AI 칩, 슬롯 당 48포트 400GE 라인 카드, 자율 작동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스위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우선 클라우드엔진 16800은 고성능 AI 칩을 탑재해 트래픽 모델의 자동 센싱과 자동 최적화를 시행하기 위한 혁신적인 iLossless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지연 시간을 낮추고, 패킷 무손실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성능을 높인다. 기존 이더넷에서 패킷 손실로 인한 전산력 제한을 줄이고 AI 전산력을 50%에서 100%로 끌어올렸다. IOPS는 30% 개선했다.

클라우드엔진 16800은 하드웨어 교체 플랫폼을 전면 개선했고, 아키텍처 직교성을 바탕으로 고속신호 전송과 열 방산, 고효율적 전력 공급 등을 가능케 했다. 업계 최고 밀도인 슬롯당 48포트 400GE 라인 카드와 업계에서 가장 큰 768포트 400GE 전환 용량을 제공하면서 비트당 전력 소비량은 50% 감소시켰다.

이밖에 클라우드엔진 16800의 국소 정보와 중앙집중식 네트워크 분석기 패브릭인사이트 기반으로 분산 AI O&M 아키텍처가 초마다 장애를 파악하고, 분 단위로 결함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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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부문 총책임자 리온 왕은 “화웨이의 클라우드엔진 시리즈 데이터 센터 스위치는 6천개 이상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상용화 출시됐다”면서 “고객의 정보변혁의 가속화에 힘을 기울이고, AI를 보편화시키면서 완전히 연결된 지능적인 세상을 함께 구축하고자 클라우드엔진 16800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화웨이 네트워크 제품 라인 케빈 후 사장은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센터 스위치에 AI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시대에서 AI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