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이 혜성처럼 긴 꼬리를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소행성의 이름은 ‘6478 골트(Gault)로, 12월과 1월 초 관측 결과 혜성처럼 긴 꼬리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천문학자 앨런 피츠시몬즈 박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478 골트 소행성의 모습을 공개하며, 소행성에서 분출된 먼지들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긴 40만km 이상 뻗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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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에 대해 이탈리아 벨라트릭스 천문대 천체 물리학자인 지안루카 마시는 “가능한 시나리오는 이 소행성이 다른 물체와 충돌이 있었고, 충돌로 인해 우주로 물질들이 방출돼 우리에게 꼬리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행성은 지름이 3.7km에 이르는 다소 큰 소행성이지만, 화성 바깥의 궤도에서 돌고 있어 지구에게는 위협이 되진 않는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