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 전문 회사 수호(대표 박지수)는 수호의 개발자들로 구성된 KYT팀이 ‘한국 바이낸스 SAFU 프리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주최한 ‘한국 바이낸스 SAFU 프리해커톤’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강남 디캠프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 예정된 ‘싱가포르 바이낸스 SAFU 해커톤’의 한국 예선전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수호의 KYT팀은 19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싱가포르 본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예선전은 ‘주소 보안을 위한 쿼리 플랫폼 제작’을 주제로, 블록체인 전문가를 위한 경쟁 부문과 일반 대중·학생을 위한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KYT팀은 거래소, 월렛, 디앱(dApp)과 같은 크립토 서비스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이상거래 탐지 서비스를 구현해 발표했다.
이상거래란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사기 등 각종 범죄에 사용되는 악성행위를 말한다. 모든 계정이 익명화된 블록체인에서 이런 이상거래를 탐지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사용자 계정(UA)과 컨트랙 계정(CA)으로 구분되는 블록체인 계정은 각각에 맞는 탐지 방법까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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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KYT팀은 컨트랙 계정의 경우는 기존 수호의 오픈소스 ‘sooho-cli’와 악성 계정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사용자 계정은 머신 러닝 기반의 악성 계정 분류기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KYT 팀장인 박지수 대표는 “평소에 고민하던 문제를 해커톤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며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되는 만큼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