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새해 신작으로 기업가치 올린다

카카오프렌즈, 테라, 달빛조각사 등 IP 기반 신작 대거 포진

디지털경제입력 :2019/01/11 10:48

카카오게임즈가 유명 IP를 앞세운 신작을 앞세워 재도약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는 이 회사가 신작들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PC 슈팅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프렌즈 IP 신작 등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 새해에도 기존 인기작과 신작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새해 최소 5~7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이 회사는 새해 첫 달부터 프렌즈 IP 기반 프렌즈대모험을 출시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넵튠이 개발한 프렌즈대모험은 판타지 세계 속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카카오프렌즈 용사와 함께 드래곤이 훔친 마력의 크리스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캐주얼 디펜스 장르다.

이 게임은 캐릭터 소환을 위한 자원 생산 콘텐츠와 자동 전투 시스템, 캐릭터 별 특성을 고려해 전략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렌즈대모험.

출시 준비 중인 IP 신작은 또 있다. 테라 프론티어(가칭)와 달빛조각사다.

레드사하라스튜디오의 개발 신작 테라 프론티어는 PC 게임 테라 IP를 활용해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 콘텐츠를 구연했다고 전해졌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소설 달빛조각사 IP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게임의 퍼블리싱은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는 엑스엘게임즈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해당 게임은 동명의 유명 소설 이야기에 엑스엘게임즈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된 신작으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관심이 큰 작품 중 하나로도 잘 알려졌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는 달빛조각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두 회사는 달빛조각사 내부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달빛조각사의 실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기존 MMORPG 핵심 재미에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알려졌다.

카카오프렌즈.

또한 사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50명 이상의 매력 넘치는 미소녀들과 길드를 생성해 같이 모험을 떠나는 애니메이션풍 RPG 장르로 요약된다.여기에 프렌즈 IP 활용 신작들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렌즈타임, 프렌즈타운, 프렌즈골프가 대표적이다.

이중 프렌즈타임은 게임의 재미에 카카오톡 게임별 플랫폼의 확장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가 크다. 최근 카카오게임즈 측은 우승 시 상금을 제공하는 전 국민 가위바위보 게임 프렌즈타임의 연습 경기를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첫 연습 경기에는 14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신작 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IPO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새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재추진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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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꾸준한 성장을 해온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로만 2천100억원을 넘겼다. 이는 2017년 연매출 2천13억원을 뛰어넘은 성적으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새해 다양한 장르의 IP 기반 및 퍼블리싱, 자체 개발작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와 파트너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기업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