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노린 모바일 게임, 시장 판 흔든다

댄스빌 출시...프렌즈대모험, 스피릿위시, 신세계 출시 앞둬

디지털경제입력 :2019/01/09 10:09    수정: 2019/01/09 11:11

국내 모바일 게임의 시장 판을 바꿀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새해 첫달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넥슨, 컴투스, 플레이위드 등이 새해 첫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브롤스타즈 등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신작들이 새해 첫달부터 깜짝 놀랄 흥행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렌즈대모험.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프렌즈대모험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에 동시 출시한다.

프렌즈대모험은 판타지 세계 속 라이언, 어피치, 무지 등 카카오프렌즈 용사와 함께 드래곤이 훔친 마력의 ‘크리스탈’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콘셉트의 게임으로 간단한 터치만으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새해 프렌즈 IP 기반 신작 외에도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 등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댄스빌.

컴투스는 춤과 노래를 합친 리듬 액션 장르와 플랫폼 및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기능을 더한 신개념 신작 댄스빌을 출시한다.

댄스빌은 춤과 음악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으로 요약된다. 제작의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의 몸 위치와 관절 등을 움직일 수 있는 12개의 조절 버튼, 최대 9명이 다양한 군무를 만들 수 있는 동작 조정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캐릭터와 마을을 풍성한 콘텐츠로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해 여성 이용자들이 좋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스피릿위시.

최근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의 지분 전량 매각 추진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넥슨코리아도 새해 첫 퍼블리싱작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 오는 1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인 모바일RPG 스피릿위시가 주인공이다.

네온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스피릿위시는포욜라와 칼레바 왕국 간 분쟁 속에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해 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스텔 톤 그래픽을 바탕으로 캐릭터 25종, 길드 콘텐츠 원로원, 전략 설정 시스템 등을 갖췄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던 지스타에서 공개된 스피릿위시는 파스텔 톤 그래픽 등이 기존 RPG와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

이와 함께 플레이위드는 모바일 RPG 신세계를 오는 15일 출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서유기와 봉신연의 등 다양한 동양 전설 및 설화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RPG장르다. 손오공, 삼장, 우마왕 등이 등장한다.

3D 카툰 랜더링 그래픽을 담은 해당 게임은 천상계, 인간계, 요괴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스토리와 각종 PvP, PvE 던전 등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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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사전 예약자 수는 지난 1일 기준 50만 명, 8일 기준 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웹툰 신과함께의 덕춘 캐릭터를 무상 제공한다고 알려지면서 예약자 수가 급증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게임에 관심이 쏠린 만큼 정식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는 약 8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들이 새해 첫 달부터 경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며 "새해 첫달부터 흥행작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