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전방차량출발알림' 써보니

앞차 간격 100m 정도 벌어질 때 알림

카테크입력 :2019/01/11 09:00    수정: 2019/01/11 09:32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 칸’과 ‘2019 렉스턴 스포츠’에 새로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넣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기존 렉스턴 스포츠에는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 등의 ADAS가 있었다.

올해 출시된 2019년형 모델과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전방차량출발알림(FVSA),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하이빔(HBA),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등이 추가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은 여전히 없지만, 이전보다 ADAS가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

전방차량출발알림 기능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팰리세이드 등 완성차와 시중에 판매되는 블랙박스 등에 널리 탑재돼 새로운 느낌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 기능은 쌍용차가 그동안 내놓은 픽업트럭 모델 중 최초로 렉스턴 스포츠 라인업에 탑재됐다. 현재 판매중인 G4 렉스턴에도 전방차량출발알림 기능이 없다. ADAS 사양 강화로 안전한 픽업트럭을 만들겠다는 쌍용차의 의지가 돋보인다.

9일 서울 더케이호텔서울부터 춘천 소남이섬 구간에서 진행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이 기능을 써봤다.

사용했던 구간은 정체구간이었던 고속도로 출구 구간이다. 시속 10km/h~20km/h 내외로 차량 속도가 오고갔는데, 마침 앞차가 정차해 전방차량출발알림 기능을 쓸 수 있었다.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문구가 등장하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클러스터 (사진=지디넷코리아)
운전석에서 바라본 렉스턴 스포츠 칸 실내 (사진=지디넷코리아)

앞차가 서서히 고속도로 출구 방향으로 이동을 할 때, 기자는 약 5초간 차량을 움직이지 않고 차량의 반응을 살펴봤다. 시승차와 앞차 간의 간격이 약 100m 이상으로 벌어지자, 렉스턴 스포츠 칸에 탑재된 클러스터에는 알림음과 ‘전방 차량 출발’ 문구를 띄웠다. 이 문구가 나타나는 시간은 단 2초 정도에 불과했다.

전방차량출발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원치 않을 때 클러스터 설정으로 해제할 수 있다.

전방차량출발알림 기능은 시내 도로에서 수동 운전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특히 신호대기구간에서 다른 곳에 시선을 둘 때 활용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별도로 렉스턴 스포츠 칸의 오프로드 주행 느낌과 파워 리프 서스펜션의 느낌을 소개할 예정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판매 가격은 ▲파이오니어X(Pioneer X) 2천838만원 ▲파이오니어S(Pioneer S) 3천71만원 ▲프로페셔널X(Professional X) 2천986만원 ▲프로페셔널S(Professional S) 3천36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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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렉스턴 스포츠는 ▲와일드(Wild) 2천340만원 ▲어드벤처(Adventure) 2천606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2천749만원 ▲노블레스(Noblesse) 3천85만원이다.

*영상=렉스턴 스포츠 칸 전방차량출발알림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