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작년에 평사원 283명분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팀 쿡 애플 CEO가 작년 한 해 급여, 성과급 및 기타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1천560만 달러(약 176억 원) 연봉을 받았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팀 쿡은 작년에 연봉 300만 달러와 현금 인센티브로 1천 200만 달러를 받았다. 여기에는 개인 전용기 운용비용 29만 4082달러도 포함됐다. 이는 2017년 1천280만 달러 보다 22%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애플의 중간급 평사원의 연봉은 평균 5만5천426달러(약 6천220만원)로, 팀 쿡의 연봉은 중간급 사원보다 283배 많은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관련기사
- '앙숙' 삼성-애플 깜짝 제휴, 어떻게 성사됐나2019.01.09
- 애플·구글 주식, 이제 암호화폐로 산다2019.01.09
- '애플 쇼크'가 보여준 아이폰의 진짜 문제2019.01.09
- 꺾인 팀쿡…혁신없는 고가 아이폰 '휘청'2019.01.09
팀 쿡은 물론 제프 윌리엄스 COO, 루카 마스트리 CFO 등의 다른 애플 임원들도 각각 2천600만달러 이상을 받아 작년 한 해 좋은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018년에 임원들에게 지급된 보상이 우리 성과에 대한 그들의 기여도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보상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