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시청각 장애학생을 위한 점자책 기증으로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KT는 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 그룹 신입사원과 함께 찾아 점자책 200여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입사한 KT그룹 신입사원 400여명이 2일부터 시작된 그룹 입문교육에서 직접 점자책 입력에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KT는 신입사원들이 입력한 100여권의 텍스트파일과 도서 형태의 점자책 100여권을 더해 총 200여권을 서울맹학교에 전달했다.
KT는 매년 그룹 신입사원 연수교육에 동자동 쪽방촌 급식 나눔, 연탄 배달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올해는 IT 기기를 활용한 점자책 입력으로 전환했다.
시청각 장애학생들이 점자책을 이용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도서 형태로 출간된 점자책을 이용하거나 일반서적을 점자로 만들 수 있도록 입력한 텍스트파일을 맹학교와 같은 전문기관에서 출력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점자책 기부는 대개 일반서적을 점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텍스트파일을 만들어 전문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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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그룹 차원에서 2015년부터 전국의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점자책을 기증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점자책을 기증하는 수준을 넘어 임직원 및 가족들이 점자책 원고 입력에 참여하고 있다. KT는 5년 동안 2천여권의 점자책을 텍스트파일 및 도서 형태로 전국 맹학교 및 시각장애인도서관에 전달했다.
최영민 KT 그룹인력개발원장은 “KT는 그룹 신입사원들에게 국민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전하기 위해 매년 연수교육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필수 프로그램으로 편성하고 있다”며 “신입사원들이 KT의 각 부서와 그룹사에 배치된 후에도 KT그룹 사회봉사단 등을 통해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