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친환경차 5종 출시 승부수

2025년 연간 167만대 친환경차 판매 목표

카테크입력 :2019/01/02 15:27    수정: 2019/01/02 15:27

현대기아차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총 5개 친환경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올해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쏘나타 후속모델(코드명 DN8)을 내놓고, 4월에는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은 올해 내 상품성 개선 모델로 판매될 계획이다.

코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해지면 국내 소형 B세그먼트 SUV 최초로 4개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모델이 된다. 현재 코나는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 64kWh 배터리 순수 전기차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아이오닉 상품성 개선 모델 주행 테스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충전구가 차량 앞쪽 오른쪽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모델의 주행거리와 나머지 파워트레인의 구체 사양 변화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순수 전기차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는 2월 15일 ‘쏘울 부스터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는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ㆍ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간다. 주행거리는 최소 380km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가 탑재됐다. 해당 모터는 최적 설계를 통해 크기와 중량을 줄인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 와 저손실 베어링 등이 적용됐다.

3세대 쏘울 부스터 EV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올해 연말 K5 풀체인지 모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차량에 대한 상세 제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일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미래 친환경차 모델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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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 44개 모델, 연간 167만대 판매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개발 분야에 8조원을 투자하고, 2021년에는 국내에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현대차그룹)